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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단말기의 등장

동틀 녘 2025. 5. 1. 04:26

1971년,  마이클 S. 하트 (Michael S. Hart)의 구텐베르크 프로젝트(Project Gutenberg)는 매우 혁신적이었음에도, 전자책은 널리 이용되지 못했다. 데스크탑을 통해서만 볼 수 있을 뿐이었고 휴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공간적 제약 때문에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는 전자도서관으로서의 역할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휴대할 수 있는 노트북과 PDA(개인 정보 단말기 )가 보급되면서 전자책에 대한 본격적인 전환이 이루어졌다. 

 

1. 초기 상업용 단말기의 등장 -1990년대 후반

최초의 상업용 전자책 단말기로는 로켓 이북(Rocket eBook)과 소프트북(SoftBook) 등이 있으며, 이들은 1998년 경에 출시되었다.

이 시기에 다양한 휴대용 기기들이 등장했지만, 기술적 한계(LCD화면, 배터리 수명 등)와 콘텐츠 부족 등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2.전자잉크(E-Ink) 기술의 도입

1997년 설립된 E Ink Corporation은 백라이트 없이 종이처럼 빛을 반사하여 눈의 피로가 적고 전력 소모가 낮은 전자 종이(Electronic Paper)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오늘날 전자책 단말기의 핵심적인 특징이 되었다.

 

3.최초의 전자잉크 단말기 -2004년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초의 상업용 전자책 단말기는 2004년 소니(Sony)가 일본에서 출시한 '리브리(Librie, EBR-1000EP)이다.

이후 소니는 2006년에 '소니 리더(Sony Reader)'를 출시하며 전자책 시장을 개척하려 시도했다. 

 

 

 

4.대중화의 시작 -2007년

2007년 아마존(Amazon)이 출시한 킨들(Kindle)은 전자책 단말기 대중화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킨들은 읽기 편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방대한 전자책 콘텐츠를 쉽게 구매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Whispernet)와 연동, 아마존의 강력한 유통망을 결합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Whispernet는 아마존이 킨들 전자책 단말기를 위해 사용했던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