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물 전쟁(California water war)

캘리포니아 물 전쟁(California water wars)

 

 

19세기 후반 캘리포니아에서는 물에 관한 다양한 갈등과 논쟁이 있었다. 이 시기에 캘리포니아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으로 인해 물의 수요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물 전쟁은 로스앤젤레스 시와 동부 캘리포니아 오웬스 밸리의 농부 및 목장주가 물 권리를 놓고 벌인 정치적 갈등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시장 프레드 이튼은 오웬스 밸리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물을 가져오는 계획을 추진했다. 수로 건설은 윌리엄 멀홀랜드가 감독했고, 1913년 완공했다. 어떤 저자는 수자원권 획득에 관련해, 그것은 정치적 싸움이고, 사기와 기만... 거짓말 전략이라고 묘사했다.

 

오웬스 강물이 1913년부터 로스앤젤레스로 우회되면서 계곡 경제의 갈등과 파국을 초래했다. 1920년대에는 오웬스 계곡에서 너무 많은 물이 우회되어 농업이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 이로 인해 농부들은 1924년 수로를 파괴하려고 했다. 소송에서 로스앤젤레스가 승리하고 물은 계속 로스앤젤레스로 유입되면서, 1926년 오웬스 계곡 하부에 있는 오웬스 호수는 완전히 말라버렸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는 계속 물 수요가 증가했고 1941년 로스앤젤레스는 오웬스 계곡 북쪽의 모노 호수에 공급되던 물을 수로로 전환했다. 하지만 모노 호수의 수위 저하로 철새들에 대한 생태계가 위협을 받게 되었다. 1979년부터 1994년까지 데이비드 게인스와 모노 레이크 위원회는 로스앤젤레스와 소송을 벌였다. 이 소송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는 모노 호수 주변에서 물을 우회하는 것을 중단해야 했고, 모노 호수의 수위는 생태계를 지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는 도시의 집중화가 만든 비극이다. 또한 앞으로도 물 부족으로 인한 소란과 전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정치적 이유로 자연 본래의 흐름을 틀어버리는 것은, 미래를 도둑질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