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2 바이킹의 해골 (Viking's Skull) 8월 25일 출간 예정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을 탈출한 에릭 마빌, 그리고 20년 뒤 그의 흔적을 찾아 노섬브리아의 외딴 마을 옴스비로 향한 아들 이드리스. 그곳에서 이드리스는 천 년 전 바이킹 선조의 무덤인 '옴펠'을 탐사하던 중 해골을 발견하고, 옴스비의 백작가인 레이븐거 가문의 비밀에 다가가게 된다. 원작 존 R. 칼링의 고딕 미스터리 《바이킹의 해골》은 매우 흥미로운 내용으로 시작되지만 안타깝게도 시대적 한계를 안고 있는 작품이었다. 당시에 유행하던 최면술, 골상학 등을 이용해 이야기의 결말을 맺었기 때문이다. 전반부의 긴박한 이야기 전개와 역사적 소재를 재미있게 엮어가며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한 그의 작품이 후반부의 급한 결말만 아니었다면, 더욱 좋은 작품이 되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 2026. 8. 19. 존 R. 칼링 (John R. Carling) 원작자 존 R. 칼링 (John R. Carling) 존 R. 칼링은 역사 소설 작가로, 영미권 작가로 알려줘 있다. 그의 작품들은 역사와 모험을 소재로 한 소설이 주이며 작가에 대한 상세한 생애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주로 그의 작품과 출판 기록을 통해 추론되는 것들이다.활동시기는 주로 1900년대 초반이며, 주요 작품들이 대부분 1902년에서 1910년 사이에 출판되었다. 개인적인 삶에 대한 기록은 찾기 어렵다.주로 역사로맨스와 모험 소설을 썼는데, 특정 역사적 시대나 사건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극적인 요소들을 많이 사용했다. 또한 남녀 주인공 간의 로맨스가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그가 큰 문학적 업적을 남기거나 논쟁적인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록이 남지 않았을 .. 2026. 8. 19. "Nobody is hurting me!" : outis, nobody, nemo에 숨겨진 언어적 속임수. 어떤 단어는 문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완벽한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nobody'와 'nemo'가 바로 그런 단어다. 이 단어들은 '특정 인물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인 동시에 '존재의 부재를 나타내는 부정 대명사'라는 중의적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 문법적 중의성은 고대 신화부터 현대 영화에까지 이어지는 흥미로운 '말장난'으로 사용되었다.말장난의 시작 : 오디세우스의 '우티스(Outis-고대 그리스어)이 언어적 트릭의 원형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드러난다.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를 속이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우티스', 즉 아무도 아니다(nobody)라고 말했다. 폴리페모스는 눈을 찔린 후, 고통스러워하며 동료 거인들에게 "Outis is hurting me!"라고 외.. 2025. 8. 25. peccavi, 페카비- 내가 죄를 지었다. 소설 속 한 인물이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Peccavi! I have done very wrong.""제가 잘못했네요. 제가 매우 잘못했어요."여기서 peccavi는 라틴어로 '내가 죄를 지었다 (I have sinned)'라는 뜻이다.Peccavi라는 말은 영국의 역사적 일화와 관련된 유명한 말장난으로도 알려져 있다. 1842년, 영국의 찰스 네이피어(Charles Napier)는 봄베이 관구 내 영국령 인도군 사령관인 육군 소장으로 임명되었다. 당시 인도 총독이었던 엘렌버러 경은,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 패배 이후, 영국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때 신드 지역을 다스리던 무슬림 통치자들(아미르 amirs)이 영국이 패배했음에도 동인도 회사의 계속된 영향력에 적대적인 태도를.. 2025. 8. 16. 최후의 일격- Coup de grâce 쿠데그라스 드라마 에서 개들을 사살하러 다니는 군인들을 보고 문득 쿠데그라스(Coup de grâce), 이 말이 떠올랐다. 사람들이 떠나고 피폭된 체르노빌에 남아 있는 개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관용이라고 해야 할까. 어린 병사는 차마 개들을 사살하지 못하다 겨우 총을 겨누어 쏘았지만, 그 개는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고통스러워한다. 병사는 다시 총을 겨누지 못하고 내려다보는데, 그의 상사가 멀리서 총을 쏘아, 고통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다가와서는 어린 병사에게 '고통을 주지 말라고 했지'라며 눈을 부라리는 장면이 나온다. 누군들 살아 있는 생명에 총질을 하고 싶어 하겠는가. 처참한 사고 앞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무력함이다. 그럼, 쿠데그라스(Coup de grâce)란 무엇일까?쿠데그라스(Coup.. 2025. 7. 21.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