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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노트

역사 소설, 판타지,SF 등에 등장하는 신비의 단어-울티마 툴레 ultima Thule

by 동틀 녘 2025. 4. 17.

울티마 툴레는 시대와 맥락에 따라 여러 의미로 사용되지만, 기본적으로 그 의미는  '알려진 세계의 가장 먼 끝' 또는 '미지의 극한 지대' 를 말한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온 단어다. 
 
*어원과 고대 의미
-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툴레Thule라는 땅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여겼다.

-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 탐험가, 피테아스 pytheas는 북쪽 바다를 항해하다가 '툴레'라는 극북의 땅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마 그가 말한 툴레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지금도 불분명하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그린란드 혹은 허구의 장소였을 수도 있다.

#피테아스(Pytheas of Massalia)는 그리스의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이다. 놀랍게도 당시 이미 피테아스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위키백과 참조
 
 
*상징적 의미
- 울티마 툴레는 라틴어로 '가장 먼 툴레' 즉 '극한의 경계' , '탐험할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이라는 의미로 발전했다.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는 현실의 지명이 아니라, '지식이나 탐험의 한계 너머에 있는 세계' 혹은 '이상향, 유토피아'와 같은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현대에서의 사용
예술과 문학에서 '미지의 세계', '극한의 이상향'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과학/ 우주 탐사의 예
2019년, 뉴 호라이즌(New Horizons) 호가 태양계 외곽에서 탐사한, 눈사람처럼 생긴 천체를 보고 연구원들은 이 천체를 '알고 있는 세계 너머'라는 뜻의 '울티마툴레'라고 가칭했다. 이는 인류가 탐사한 가장 먼 천체이기 때문이다.  눈사람처럼 생긴 모양 중 큰 쪽을 울티마, 작은 쪽을 툴레라고 불렀는데, 일각에서 나치와 일부 극우주의자들이 아리안족의 신화 속 고대 국가를 언급할 때 사용하는 용어라는 문제를 제기해  그 천체의 공식 명칭은, 아로코트(Arrokoth)로 명명되었다.  아로코트는 북미 원주민 부족의 언어로 '하늘'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 위키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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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 울티마 툴레가 있다면 동양에서도 그와 비슷한 의미의 말들이 있다.
 
*곤륜산(중국 신화 속의 신성한 산)
- 곤륜산은 중국 고대 신화와 도교에서 등장하는 전설적인 산이다.  인간 세계와 신선 세계의 경계, 신들이 사는 곳, 불사의 땅으로 묘사된다. 

-실제로는 히말라야와 연결된 곤륜산맥(쿤룬산맥- 아시아에서 가장 긴 산맥 중 하나)에서 유래했지만, 신화 속에서는 천계와 연결된 미지의 이상향이다.  울티마 툴레처럼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이상적인 장소로 여겼다.
 
*서방극락 (불교의 이상향)
-아미타불이 주재하는 서쪽의 극락세계

-서방이라는 방향성 측면에서 볼 때, 울티마 툴레의 북쪽 개념처럼 ,세계의 바깥을 상징하는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삼신산(三神山) - 봉래산, 영주산, 방장산
-신선들이 사는 세 개의 신령한 산. 진시황과 한무제가 불로장생 약을 구하기 위해 이곳으로 수천 명의 사람을 보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신산이 조선에 있다는  신앙이 있었는데, 금강산- 봉래산, 지리산- 방장산, 한라산- 영주산이 그것이다. 이들 산에는 때때로 이적이 있다고 믿기도 했다. -위키백과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도원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