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of Ephesus, Ήράκλειτος,기원전 535년~ 기원전 465년)는, 간단히 말해 소크라테스 이전의 그리스 철학자이다.
'판타 레이(Πάντα ῥεῖ)'는 그의 철학의 핵심을 이루는 매우 유명한 말로, 고대 그리스어로 "모든 것은 흐른다" (Everything flows)라는 뜻이다.
이 말은 세상의 모든 것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것도 영원히 같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다는 뜻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유명한 비유를 들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δὶς ἐς τὸν αὐτὸν ποταμὸν οὐκ ἂν ἐμβαίης
-디스 에스 톤 아우톤 포타몬 우크 안 엠바이에스)"
- 플라톤 저서 『크라틸로스』(Cratylus 402a)
왜냐하면 강물은 끊임없이 흘러가기 때문에, 다시 발을 담그려 할 때는 이미 이전의 강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강물에 발을 담그는 '나' 자신도 그 사이에 변화했기 때문이라고도 해석된다.
그는 또한 '불(Fire)'을 만물의 근원(아르케, Arche)으로 보았는데, 불 역시 끊임없이 타오르며 변화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판타 레이' 사상과 연결된다.
결국 '판타 레이'는 존재의 근본적인 속성이 '변화'와 '움직임'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철학적 명제이다. 세상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성하고 소멸하며 변화하는 과정 그 자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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