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산업 발전 방안 실태 조사 - 출판 사업체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위 도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4년 출판산업실태조사(2023년 기준) 5쪽에 나와 있는 것으로,
출파산업발전 방안 "1순위로 꼽은" 것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1. 우수 저자 발굴 및 양성 34.1%
출판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은 콘텐츠의 근원인 '우수 저자'를 찾고 기르는 것이다. 이는 출판 산업의 가장 기초적 요소인 콘텐츠 생산 능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전자책 출판 산업발전 방안에 대한 도표에서도, 콘텐츠 개발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명하기로 한다.
2.출판유통 정보화 및 출판유통 환경 개선 29.2%
사실 이 문제는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전국의 서점이 줄어들고 있고, 서점에 책을 배포하는 대행 유통 업체도 부도 등으로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노출판 대표 도진호의 북플러스 파산을 통해 본 한국 출판 도매( 출파N (VOL 59) 출판탐구 (2025.5+6) ) 에서 출판도매업체 북플러스의 파산선고에 관해 언급했다. 2017년 송인서적 부도에 이은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의 파산이다.
전국의 서점이 줄어드는 것이 주춤해지기는 했다고 하지만 과거에 비해 많은 수의 서점이 사라졌다. 출판사의 거래처가 제한적이 되거나 줄어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3.OSMU 활성화 및 출판 지식재산권 부가가치 창출 17.6%
출판에서 "OSMU 활성화"라는 말은 출판 분야에서 OSMU( One Source Multi Use)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하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OSMU는 하나의 원천 콘텐츠를 다양한 미디어 형식이나 상품으로 변환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 One source(하나의 원천) ; 출판 분야에서 책, 소설, 웹툰, 만화 등의 출판물이 원천 콘텐츠가 된다.
- Multi Use (다양한 활용) ; 원천 출판물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뮤지컬, 캐릭터 상품, 강연, 팟캐스트 등 다른 형태의 콘텐츠나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왜 출판에서 OSMU를 활성화하길 바랄까?
2023년 기준 성인종합 독서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출판사에서는 도서 출판만으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나온 생각이기도 하다.
- 이는 책 판매 수익 외에 영상 판권, 게임 판권, MD상품 수익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또한 원천 콘텐츠인 출판물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 영화, 드라마 등으로 제작되어 성공하면 원작 출판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판매량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영상이나 게임 등 다른 미디어를 통해 원작 콘텐츠에 접근하게 함으로써 잠재적 독자층을 넓힐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OSMU와 Cross Media는 비슷한 개념이지만, 초점과 맥락이 조금 다르다.
OSMU는 한 가지 원천 콘텐츠를 다양한 매체로 확장 및 재활용 하는 전략이라면, - 원천 콘텐츠 재활용과 확장. 지식재산권 상업화, (예) 소설, 웹툰을 드라마 영화, 굿즈로 제작, - 출판사,제작사가 주체가 된다.
Cross Media는 하나의 이야기나 세계관을 여러 매체에서 동시에 전개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관 확장과 팬덤 몰입 (예) 스타워즈 소설, 영화, 게임 각각 다른 이야기를 연결, - 미디어믹스 기획사, 제작팀이 주체가 된다.
4.독서 활성화를 통한 출판 수요 확대 14%
앞에서 말했듯이 문체부 보도자료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 주요결과에서 지난 1년 동안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 즉 성인종합 독서율(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포함)이 43%이고, 학생 독서율은95.8%이다.
성인은 그 이전 해보다 감소했고, 학생 독서율은 증가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독서 인구가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매출 감소가 꾸준히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한강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잠시 붐이 일었지만, 그것도 특정 출판사에게 쏠리는 현상이 되었을 뿐이었다.
5.디지털 출판 제작 지원 및 이용 활성화 3.5%
전자책 등 디지털 출판 콘텐츠를 만들고 사람들이 이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디지털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다른 과제들에 비해 우선 순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물론 이는 1순위 기준이므로, 디지털 출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다른 것들이 더 시급하게 생각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6.출판 전문인력 양성 0.5%
이는 저자발굴, 유통개선 등이 더 시급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당장의 시급한 문제로 보고 있지 않는 것이다. 출판산업이 활성화되면 이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부분이라고 보는 시각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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