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를 보고...
파묘를 보고 3월1일 저녁. 코엑스에서 파묘를 봤다. 책에서는 첫 장이, 영화에서는 첫 흐름이 앞으로의 전개를 판단하게 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말하자면 독자나 관객이 이 작품을 편견 없이 끝까지 읽거나 볼 수 있도록 하는 잣대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법서에서도 늘 하는 말이 있다. 첫 마디를 선택하는 데 신중 하라는 것이다. 파묘는 처음부터 나를 집중시켰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았고, 나는 배우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에 감탄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에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 요소, 요소에 숨겨 둔 복선이 흥미롭다. 김상덕, 이화림, 윤봉길,박자혜, 김원봉 철혈단, 보국사, 고영근 등 3월1일은 고통스러웠던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보였던 그 어느 기념일보다 중요한 날이다. ..
2024. 3. 3.